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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브리 애니메이션 목록 1편 -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해석 및 줄거리

지브리 애니메이션 목록 1편 -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해석 및 줄거리 

 

 

1.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 12월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일본의 거장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튜디오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영국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하였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가장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만 한 것 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기술공 헌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제71회 뉴욕비평가협회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애니메이션으로 영화 전문가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배경은 19세기 말의 유럽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초반 장면에 소피에게 군인들이 추파를 던지는 장면에서 보이는 포스터에는 독일어가 적혀 있고, 배경의 그림 또한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2.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줄거리 

 


모자가게에서 일하던 평범한 소녀 소피,  어느 날 소피는 동생인 레티를 보러 가다 길에서 짓궂은 군인들로 난감해하던 그때 하울이 나타나 도와주게 됩니다. 그 일을 시샘한 황야의 마녀는 소피에게 저주를 걸어버린다.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하울에게 가보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소피는 저주에 걸려 90세의 노인이 되고, 그 저주를 다른 이에게도 말할 수 없게 되었다. 
90세의 쭈글쭈글한 노인이되어버린 소피는 마법사들이 살고 있다는 계곡으로 하울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노인이 되버린 소피는 하울을 찾던 중 자신의 몸이 다 늙어서 홀로 지탱할 수 없어 지팡이를 찾던 중에 우연히 허수아비를 돕게 됩니다. 
허수아비는 그 은혜로 소피를 도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찾게된다. . 
그곳에서 불의 악마라하는 '캘시퍼'를 만나게 된다. 캘시퍼는 소피의 저주를 단번에 알아보고 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자신의 마법의 비밀을 알아내 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한 것, 소피는 캘시퍼의 계약에 승낙하여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가정부라 자처하며 성에서 청소를 하며 생활하게 된다. 처음에는 하울이 소피에 대해 그냥 딱딱하게 대하지만, 점점 하울은 소피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3.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해석 및 리뷰

 

초반 영화에서 그녀의 동생 레티는 "언니의 미래는 스스로가 정해야 돼" 라고 말한다. 

소피는 모자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모자가게이다.  영화에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레티의 말만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원해서, 하고 싶어서가 아닌 대 물림이라는 것이다. 
레티는 그와 반대로 능동적인 사람이다. 모자가게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곳에서 스스로를 개척하려는 모습이다. 

하울은 목욕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꽤 자주 빚췄다. 목욕을 한 후에는 바뀐 모습으로 나타는 걸로 보아 하울은 아마도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던 건 아닌가 한다. 자신의 저주로 인해 좀 더 인간의 아름다움을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소피는 간간히 영화 중간 중간에 늙은 노파의 모습과 조금은 젊어진 소피의 모습이 왔다 갔다 한다. 아마도 소피가 하울에게 마음을 열고 스스로의 일을 개척해나가며 성장하는 장면을 보여 주려고 연출 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영화 초반 하울과 소피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하울이 소피에게 "한참 찾았잖아" 라고 말하는 장면은 하울의 과거에 소피가 " 기다려 꼭 갈게"라고 한 말로 하울은 아마도 소피를 계속 찾아 헤매었던 걸로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원작에는 없는 전쟁의 내용들이 연출된것은 결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주는 메시지는 전쟁에 대한 경고와 함께 평화를 뜻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무정부주의적인 면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나중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알게된 사실이긴 한데 하울을 연기한 성우가 기무라 타쿠야라는 거에 조금은 놀라긴 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나온 작품들을 많이 본 편이라 목소리가 익숙해져 있었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했었다.

기무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출연하고 싶다고 지브리에 먼저 연락했다고 한다. 그는 “온 가족이 지브리 팬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자신의 딸한테 “기무라 타쿠야가 어떤 사람이냐”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딸이 “좋은 사람이야!” 라며 “근데 무슨 말을 해도, 진실성이 없어”라는 말에 스즈키 프로듀서는 하울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해 기무라 타쿠야를 캐스팅했다고 한다.